창업하기 전에 성공보다 폐업을 먼저 계산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폴리파크 ·
창업 준비자가 가장 먼저 던져야 할 질문은 사업이 성공해 얼마를 버느냐가 아니라, 망했을 때 얼마를 잃고 얼마를 건질 수 있느냐입니다. 폐업 상황에서 손에 쥘 수 있는 회수 금액과 최종 손실액을 사전에 구체적으로 계산해 두지 않으면, 실패했을 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폴리파크(반려동물 용품 전문 가맹 브랜드) 대표는 창업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으로 성공에 대한 기대보다 폐업 시의 손실 계산을 첫머리에 둡니다. 잘될 것만 생각하고 시작하기보다 최악의 경우 건질 수 있는 돈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규모인지 숫자로 확인하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준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폐업할 때 돌아오지 않는 돈 — 인테리어와 설비
인테리어 시공비와 공간 설비 기기 비용은 폐업할 때 대부분 회수할 수 없는 매몰 비용이 됩니다. 시공 자재는 다시 떼어내어 현금화하기 어렵고, 설비는 중고 처분 시 가격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대표는 식당 창업의 사례를 들며 초기 자금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인테리어와 주방용품은 나중에 회수하기가 상당히 힘들다고 설명합니다. 주방용품은 살 때는 비싸게 구입하지만 폐점 후 중고로 판매할 때 가격의 10%, 20%, 30% 정도밖에 받지 못합니다. 인테리어 역시 건질 수 없는 돈인 데다 건물주가 원상복구를 요구하면 뜯어내는 철거 비용까지 만만치 않게 들며, 결국 회수할 수 있는 돈은 임대 보증금밖에 남지 않게 됩니다.
상품 재고 — 반품이 되는지가 중요합니다
매장형 구조에서는 초기 비용의 상당 부분이 상품 재고에 들어갑니다. 상품은 반품이 되면 폐업할 때 현금으로 돌아오지만, 반품이 안 되면 처분이 어려운 돈이 됩니다. 그래서 상품에 쓴 돈을 계산할 때는 반품이 되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대표는 폴리파크의 경우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가는 상품을 폐업 시 반품해 주기 때문에 그 돈이 현금으로 돌아와, 보증금과 물건값을 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어떤 상품이 어떤 조건으로 반품되는지는 창업 전 계약서에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감당할 수 있는 손실인지 적어 보고 시작하기
창업자는 폐업했을 때 얼마의 돈을 잃고 얼마의 돈을 건질 수 있는지 장부에 구체적인 숫자로 적어 보아야 합니다. 잃게 될 금액이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는지 확인하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작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대표는 잘될 것만 생각하고 준비했다가는 실패했을 때 돌이키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폐업 시 돌려받는 보증금과 반품이 되는 상품 대금, 매몰되는 인테리어와 설비 비용을 대조해 감당 가능한 손실인지 판단하고, 실패 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생각과 대책을 준비한 뒤에 비로소 창업을 결정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창업 전에 성공 시나리오보다 폐업을 먼저 계산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업이 잘될 것만 생각하고 시작했다가 실패하면 돌이키지 못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폴리파크 대표는 망했을 때 얼마의 손해를 보고 얼마를 건질 수 있는지 먼저 따져 그 손실이 감당 가능한 수준인지 확인해야 실패 후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폐업할 때 돌려받기 어려운 돈과 현금으로 돌아오는 돈은 어떻게 나뉘나요?
인테리어는 건질 수 없는 매몰 비용이며 원상복구 철거 비용까지 추가될 수 있고, 주방용품 같은 설비는 중고 판매 시 매입가의 10~30% 수준만 남습니다. 반면 매장형 구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 재고는 반품이 되면 임대 보증금과 함께 현금으로 돌아오지만, 반품이 안 되면 처분이 어려운 돈이 됩니다. 그래서 반품이 되는지가 중요합니다.
감당할 수 있는 손실인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폐업했을 때 돌아오지 않는 인테리어·설비 매몰 비용과 보증금과 반품이 되는 상품으로 돌려받을 금액을 각각 구체적인 숫자로 적어 보아야 합니다. 그렇게 산출된 최종 손실액을 확인하고, 실패 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대비책이 마련되어 있는지 스스로 검토해 판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