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성분의 제품들이 왜 자꾸 없어지고 단종될까요?
폴리파크 ·
성분표는 사람이 보는 것, 먹는 건 반려동물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좋은 성분의 제품이 사라지는 이유는 성분이 나빠서가 아닙니다. 안 먹어서입니다.
20년간 5,000개 SKU를 다뤄보면 패턴이 보입니다. 보호자는 성분표를 꼼꼼히 읽고 구매합니다. 원료 좋고, 함량 좋고, 인증도 좋습니다. 그런데 그 제품이 집에 들어가면 반려동물이 냄새만 맡고 지나칩니다. 몇 번 반복되면 보호자는 재구매를 안 합니다.
판매부진은 소리 없이 단종으로 이어진다
제조사 입장에서 봐도 답은 똑같습니다. 아무리 성분이 좋아도 재구매율이 안 나오면 그 제품은 매출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매출이 안 나오는 제품을 계속 생산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단종됩니다. 광고처럼 요란하게 발표되는 게 아니라, 어느 날 매대에서 사라져 있는 식입니다.
현장에서는 성분표보다 기호성이 먼저다
마케팅에서는 늘 성분을 강조합니다. 유기농, 휴먼그레이드, 저알러지 같은 단어들이 앞에 붙습니다. 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5,000개 SKU를 다뤄본 경험으로 보면 순서가 틀렸습니다. 성분이 아무리 좋아도 안 먹으면 그 성분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반려동물 몸에 들어가야 성분이 작동하는 건데, 입에 들어가지도 않으면 그건 그냥 포장지에 적힌 글자일 뿐입니다.
그래서 좋은 성분의 제품을 고를 때는 성분표만 보지 말고, 실제로 반려동물이 잘 먹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아무리 스펙이 좋아도 기호성이 떨어지면 그 제품은 결국 매대에서, 그리고 시장에서 사라질 제품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성분이 좋은데도 왜 반려동물이 안 먹을 수 있나요?
성분 함량이나 원료 품질과 기호성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20년간 5,000개 SKU를 다뤄본 경험상 성분과 기호성은 항상 비례하지 않았습니다.
단종된 제품은 정말 품질 문제 때문인가요?
대부분은 품질 문제가 아니라 판매부진 때문입니다. 재구매가 안 나오는 제품은 조용히 단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품 고를 때 성분표 말고 뭘 더 봐야 하나요?
성분표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반려동물이 잘 먹는지 기호성을 먼저 확인하는 게 현장 경험상 더 중요합니다.